대구사진비엔날레 정부 비엔날레 평가에서 전국 1위 달성
대구사진비엔날레 정부 비엔날레 평가에서 전국 1위 달성
  • 이경
  • 승인 2022.03.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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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개최된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정부 비엔날레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비엔날레 평가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총점 86.2점(18년 7회 대비 5.3점 향상)을 획득하여 평가에 참여한 비엔날레 가운데 유일한 2등급(우수)을 받아 1위를 달성했다. 본 평가는 2021년 개최된 전국의 6개 비엔날레를 대상으로 예술성, 운영·경영, 평가·환류 등 3개 분야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의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2018년 부산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2등급으로 평가되어 국내 3대 비엔날레로서의 명성을 회복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비엔날레 가운데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선정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를 넘어 향후 세계적인 사진축제로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평가지표인 예술성, 운영·경영, 평가·환류의 전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평가세부지표인 전시기획의 완성도 및 작가·작품 선정의 적절성(92.2점), 관람객 수, 관람객 증가율, 관람객 만족도(3개 항목 공히 100점)에서 특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전문성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결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1)예술성

평가에 따르면 예술 감독이 제시한 주제 `누락된 의제-37.5 아래`는 팬데믹 시대라는 상황과 사진매체의 특수한 고민을 드러낸 진지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담았다. 팬데믹 상황에 접어든 후 지난 2년 여간 열린 국내외 비엔날레 중에서도 주제의 시의성, 실험성과 현대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데믹 등의 이유로 비엔날레 오픈 불과 6개월을 남겨두고 감독을 교체할 수밖에 상황에서 짧은 기간 내에 시의 적절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하고 특별히 찬사를 받은 수준 높은 전시를 만든 신임 예술감독과 큐레이터의 공을 간과할 수 없다.

주제전, 초대전, 특별전 그리고 기획전까지 전체적으로 구성이 짜임새 있었으며 완성도도 높았다. 전시된 작품의 수준이 우수했으며 영상 작업까지 포함하여 사진 매체를 확장하고자 시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옥외 포토월 프로젝트, 인카운터 VI 등 야외전시를 개최한 것은 좋은 기획이었으며 전시공간을 확장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사진학과연합전 등으로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시민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한 점도 인상적 이었다는 평이다.

2)운영 및 경영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인력의 전문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지난 2006년 민간에서 시작되어 부침을 거듭하던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대구광역시(문화예술회관)로 이관되고 난 후 추진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예술감독과 큐레이터에게 분명한 역할을 부여하고 조직을 육성위원회, 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비엔날레 소위원회), 비엔날레지원팀, 예술감독(큐레이터팀)으로 구성하여 지역에 맞는 현실적인 구도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전시 운영, 전시장 구성, 가상공간 전시, 도록제작 및 배부 등의 일련의 과정이 조밀하게 완성되었고 각 전시 공간 별로 배치된 운영 요원에게 관람객 동선 관리와 도슨트 역할을 부여하여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전문성도 높이 평가 받았다. 주최 측이 가진 비엔날레의 비전과 발전을 위한 사업 방향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인식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했다.

3)성과 및 환류

과거 평가에서 지적한 사항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전 비엔날레의 환경에 대한 조사 분석 및 평가를 반영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였다. 대구광역시 인근 지역에 대한 홍보는 잘 진행되어 다양한 언론이 이 비엔날레를 보도하였으며 이미 구축된 비엔날레 이미지에 더하여 충분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운영하여 연구자 및 시민에게 역대 비엔날레 도록과 포스터, 리플릿 등을 연도별로 제공하여 사후 관리에 적극적 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4) 기타

타 비엔날레와 비교하여 현저히 적은 예산으로 이룬 값진 성과는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또한 펜대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203,508명을 동원하여 전회대비 관람객이 2배가량 증가한 점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덕분이다. 삼보문화재단(이사장 이재하)과 유중문화재단(이사장 정승우)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 점도 돋보이는 성과다.

지역의 대행사가 선정되어 추진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 내 지역의 힘으로 만들어 나간 것도 돋보이는 성과다. 준비기간 동안 수시로 큐레이터 회의를 개최하여 진행상의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일부 인건비를 제외하고 전시장 공사, 디자인, 전시물 제작, 홍보 등 모든 물량이 지역에서 제작, 설치, 소비되도록 하여 비엔날레 개최의 노하우를 지역에 고스란히 축적시킨 점도 의의가 크다고 본다.

5)보완 사항

적극적인 온라인/디지털 서비스는 부족하였다. 도시 곳곳에 포진한 전시 공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시 운영 시간에 대한 안내 등은 아쉬움이 있다. 도록의 작품설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물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육성위원회, 소위원회의 명칭 변경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등의 평을 받았다. 향후 글로벌 예술계와 소통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위한 운영조직의 확대 및 전문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국내 비엔날레와의 비교우위만 고려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비엔날레의 지평으로 확장을 위한 목표설정 등의 조언을 받았다. 이는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 한다.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문화예술회관의 김형국 관장은 “이번 결과는 사진의 도시 대구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이자 대구시민의 성원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이며, 이번 정부평가 전국1위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세계 속에 빛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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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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