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읍·면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영농여건 개선을 위해 25일부터 면지역 9곳을 대상으로 주민숙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주민숙원사업은 주민자치회에서 마을에서 필요한 사업을 직접 선정해 노후화된 마을 도로, 배수로, 농로 등 소규모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과정에서 주민이 감독관으로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시는 올해 총 11억 3,400만 원을 투입해 면지역 9곳에서 총 21가지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각 마을별로 5,000만 원 이상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되는 사업을 제출받아 관할 면사무소, 시에서 현장 확인, 서류심사 등을 거쳐 시급성, 재정여건,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마을 안길을 확장하거나 포장하는 마을도로 정비사업 8곳(눌왕리, 대박리 등) ▲막히거나 낡은 구거를 교체하거나 새로 개설하는 배수로 정비사업 5곳(청송2리, 원성2리 등) ▲비포장 또는 파손된 기존 농로를 재포장하는 농로 포장사업 8곳(신정1리, 명학2리 등) 등이다.

시는 공사과정에서 주민들이 일상생활과 생업활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해 농번기가 본격화되는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숙원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주민 체감 효과와 만족도는 매우 높다”라며, “주민 참여형 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관련 사업의 대상, 규모, 방식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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