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25일 오전 10시, 횡성군보건소 내에 여성건강의학과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연말 기준, 도내 산부인과 설치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횡성을 포함하여 정선, 고성, 양양 등 4개 시군에 불과한 실정이다.

군은 지난해 8월 김영대 보건소장(산부인과 전문의)을 임용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보건소 내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여 진료실, 검진실 등을 갖추고 최첨단 의료 장비를 구축하는 등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산전 진료와 부인과 진료, 국가암(자궁경부암) 검진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의 부재로 인근 도시인 원주로 원정 진료를 다녀야 했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출산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성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관내 임산부와 여성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횡성군 보건소 등의 진료비 및 수수료 징수 조례를 일부 개정 중에 있다.

현재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 상태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는 대로 본격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진료 등 보다 자세한 문의는 건강증진과 진료관리팀 ☎340-5623으로 하면 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는 한편, 보다 만족할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