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들어 드론 영상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지도 제작에 돌입함으로써 ‘스마트 농촌’ 조성을 앞당기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민원봉사실 소속 드론 비행대는 토지관리, 하천관리, 공모사업 지원, 기록물 구축 분야 촬영과 디지털 작업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드론 비행대는 지난 22일까지 토지관리 분야에서 비봉면 록평지구, 운곡면 모곡․신대지구 지적 재조사와 남양면 용마지구 경지정리지역, 하천관리 분야에서 화성면 산정천, 운곡면 효제․후덕천 촬영을 완료했다. 또 공모사업 지원 분야에서 화성면 구재리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대상지와 기록물 구축 분야에서 청양군보건의료원 주차타워 대상지 촬영과 고해상도 디지털 지도 제작을 순차적으로 끝마쳤다.

록평지구와 모곡․신대지구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사 영상(항공지도) 제작에 이어 촬영과 디지털 지도 제작을 마쳤고, 용마지구는 경지정리지역에서 드론 영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디지털 지도록 시범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토지관리 분야 디지털 지도는 토지소유자 정보와 사업추진 현황 등 추가 정보를 탑재하고 토지형질이 변경된 구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한 분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원활한 대민업무 추진과 정확한 지적 경계 확정에 활용할 수 있으며, 도로명주소 변경 안내도, 개별공시지가 특성 조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드론 비행대는 또 산정천과 효제․후덕천을 대상으로 동영상과 정사 영상 두 가지 방식으로 디지털 지도 제작을 추진했다. 동영상 방식 디지털 지도는 하천 상류부에서 하류부까지 2~3km 구간에 대한 60~70m 비행고도 촬영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는 것 이상으로 사업지구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홍흥기 공간정보팀장은 “디지털 지도 구축 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이 군정과 대민업무에 고차원적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로공사, 농지 인허가, 시설물 점검 등 다양한 분야 디지털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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