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생들의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공연봄날> 사업에 참여할 30개 내외의 공연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다.

‘공연봄날’(舊. 초·중·고등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 사업)은 서울시내 초등학생은 공연장에 방문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계는 무대를 올릴 기회를 제공받는 사업이다. 작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것에서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체(606개교, 7만 명)로 대상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유년기 공연 관람 경험을 통해 미래에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시민으로 자라게 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공연예술계는 무대에 설 기회를 늘려 자생력을 높이게 된다.

’21년 진행한 시범사업으로 서울시내 61개교 7,144명의 학생이 공연장을 방문했다. 처음 또는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은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담임교사들은 공연장의 공연을 현장에서 관람하는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무대에 설 기회를 잃었던 21개 공연단체도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오랜만의 경험에 감격하기도 했다. 작년 사업을 통해 총 21개 단체가 81회의 공연(단체별 평균 4회)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 <공연봄날> 사업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공연단체의 참여 접수를 받고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공연단체 선정심의를 진행한다. 선정결과는 4월 18일(월) 발표한다.

심사위원은 공연 장르별 전문가, 아동‧청소년 공연전문가,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심사기준은 △초등6학년의 관람적절성△학생의 작품관람 후 기대효과 △공연 완성도 △단체역량 등이다.

모집 작품은 뮤지컬‧연극‧음악‧무용‧국악 등 초등 6학년이 관람하기에 적합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전역에서 공연이 가능한 단체 △학생들의 집중도를 고려하여 회당 60분 이내의 공연 레퍼토리를 보유한 단체 △최근 2년간 관련분야 활동실적이 있는 단체로 한다.

우대조건은 서울시 소재 단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백스테이지 투어, 관객과의 대화 등) 구성이 가능한 단체, 총 5회 이상 또는 1일 2회 이상 공연 진행이 가능한 단체이다.

공연단체 선정 후 4월말~5월 중순 초등학교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관람학교가 매칭되고, 6월~12월 공연이 진행된다.

제출 서식 확인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www.seoul.go.kr/realmnews/in/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심사를 위해 서류 외에 5분 이내의 공연영상을 제출받아 공연작품의 완성도를 평가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연봄날>은 학생들 각각의 마음속에 작지만 크게 자랄 문화씨앗을 심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마음에는 감수성이 자라고, 문화예술계에는 봄날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좋은 작품을 기획했으나 공연기회가 부족했던 공연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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