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월 21일(월) 오후 5시 정해용 경제부시장과 의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선도의료기관 지정서 수여식을 갖고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대구시의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지정제도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이를 통해 해외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며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및 의료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의료기관(4곳)은 ▲마크원외과, ▲박종수신경외과의원, ▲더원이비인후과의원, ▲렛츠성형외과의원이며, 재지정(7곳)은 ▲곽병원, ▲리더스성형외과, ▲미르치과병원, ▲코비한의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SM영상의학과, ▲누네안과병원으로 대구시는 총 58개의 선도의료기관을 보유하게 됐다.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3년간 대구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외 거점 구축지원,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참가 시 우선권 부여, 해외환자 유치 시 차량 및 통․번역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2009년 ‘메디시티대구’를 선포한 후 지난 10여 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3만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부상하는 등 국내외에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환자가 급감하는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홍보해 비대면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유치기관의 역량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도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작년 연말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구와 수성구 일원이 ‘글로벌 의료특구’로 지정됐고, ‘메디시티대구’는 2015년부터 7년 연속 대한민국 의료도시부문 대표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과 보건복지부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도시로 선정돼 국비 6억 5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에서 아름다워지다. ‘With me(美) in DAEGU’라는 슬로건과 함께 목적지 관광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고,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등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코로나로 위축된 대구의료관광 시장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대구국제의료관광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최초 의료관광 관련 지역축제인 D-MEDI FESTA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며,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대구의 의료관광 인프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타깃 국가별 선호도에 따른 의료분야 및 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정해 홍보설명회 개최 및 체험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타깃별 포커싱 마케팅 전략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정세의 불안 속에 지자체 간 경쟁심화 등 의료관광시장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대하면서 지역 선도의료기관과의 상생·협업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의료관광객 3만명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메디시티대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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