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린이집 재원 유아들이 매주 규칙적인 체육활동에 참여하도록 체육시설과 연계하는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지자체 최초로 도입, 3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하여, 어린이집 재원 만 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도록 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기존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의 고유 기능 및 특성을 살린 상호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에 서울시는 ’22년 3월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관악구ㆍ금천구ㆍ도봉구ㆍ동작구ㆍ마포구ㆍ영등포구ㆍ은평구 등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올해 시범 사업에는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 13개소와 어린이집 61개소가 함께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지역 선정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1.17.~2.4.(3주간))를 실시하였으며, 시는 해당 지역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구성,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그리고 참여 유아수 등을 종합 고려해 7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하였다.

올해 서울시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유아 2,054명은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태권도, 대근육 매트운동, 인라인 등 반별로 희망하는 종목 수업에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운영 종목은 어린이집의 참여 희망하는 종목 중 수영, 풋살 등과 같이 어린이집 실내에서 하기 어려운 종목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체육시설에서는 유아의 체육활동 지도가 가능한 전문 강사 및 보조강사를 채용하여 해당 종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유아들이 참여하는 풋살ㆍ축구는 기본적인 공차기뿐만 아니라 교구를 사용한 점프ㆍ달리기 등 다양한 놀이 체육을 접목하여 진행된다. 수영은 물에 대한 적응훈련 및 보조기구를 이용한 수영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기초수영을 배워나간다. 이러한 수업에는 종목별 지도강사 외 보조강사를 추가로 배치하여 유아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의 우수 모델을 정립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서울유아 스포츠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2년 61개 어린이집의 유아 2,054명에서 ’26년 250개 어린이집 유아 약 8,5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핫둘핫둘 서울유아 스포츠단 운영 사업은 유아의 고른 신체 발달과 협동‧공정한 경쟁 등 사회성을 길러낼 뿐만 아니라, 유아의 체육 활동 경험이 성인까지 이어지게 하여 ‘서울시민 평생 체육’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연령에 상관없이 서울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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