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용상동 마뜰문화마을주민협의체(회장 우남숙)는 2월 24일 용상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난 가을 마을 공동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25박스를 판매한 수익금 434,000원 전액을『용상동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기탁했다.

마뜰문화마을주민협의체는 용상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사업대상 지역(1~5통) 주민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주민협의체이다.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2019년에 조성된 마뜰 공동텃밭은 주민 간 소통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공동먹거리 생산은 물론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주민협의체 회원들은 이른 봄부터 텃밭을 일구고, 5월에 고구마를 심고 물주며 정성으로 키워, 10월에는 흠집이라도 날 새라 고이고이 손수 고구마를 캐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탄생한 사랑의 고구마는 2019년, 2020년에는 마을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 간식이 되었고, 작년 수확한 고구마 판매수익금은 용상동 주민을 위해 알뜰하게 쓰일 예정이다.

주민협의체 회원들은 “올해는 마뜰 나눔텃밭에 새로운 작물을 재배해서 또 다른 행복을 나눌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포부를 밝혔고, 이에 송인광 용상동장은 “함께 어우러져 용상동 도시재생사업을 멋지게 펼쳐나가는 주민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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