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배출 최소화를 위해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교체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 경제적 부담으로 노후 방지시설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관내 중소기업 가운데 대기배출시설 3~5종 사업장으로 노후방지시설, 저녹스버너 설치·교체,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등을 진행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물질(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및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사업장, 10년 이상 노후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2020년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방지시설 신규 설치 및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 등은 우선 지원한다.

대상에 선정된 사업장은 방지 시설 종류 및 용량별 지원금 한도 내에서 설치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방지시설의 경우 27000만원(RTO RCO 등은 56000만원), 저녹스버너는 1520만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는 369만원까지 지원한다.

3년 이내 설치한 방지시설, 5년 이내에 예산을 지원받은 시설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대상 사업장은 나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시청 환경관리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더불어 비용 부담으로 방지시설 교체를 미뤄왔던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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