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7일 군수 집무실에서 6.25참전용사 故이승희 병장과 故장석주 중사의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열 증평군수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과 기념패를 전수하고 국가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을 표했다.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을지·충무·화랑· 인헌의 5등급으로 구분된다.

故이승희 병장은 1951년 9월 입대해 육군 제9보병사단 소속으로 전쟁 막바지 휴전에 앞서 고지탈환과 방어에 이바지한 전공을 인정받아 1954년 7월 금성을지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다.

故장석주 중사는 1947년 7월 입대해 육군 제8보병사단 소속으로 충북 제천 ~ 경북 안동지구 전투와 낙동강 전선 등에서 활약해 1950년 12월 금성화랑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다.

이들은 긴박한 전시상황과 복구과정 등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하다 최근 국방부가 추진하는「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여년 만에 유가족들이 훈장을 전수받게 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조국의 부름에 푸른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가슴에 직접 훈장을 달아드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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