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3월 새 학기 대비 담화문 발표
김지철 충남교육감, 3월 새 학기 대비 담화문 발표
  • 양정윤 기자
  • 승인 2022.0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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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5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치명력은 약하지만 전파력은 강하다고 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비상한 각오로 학교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3월 새 학기 ‘정상등교’를 위해 학사 운영을 비롯하여 모든 영역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충남교육청은 ▲새 학기 교육과정 준비와 학교 업무 연속성 계획 준비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방안 ▲원격수업 체계 정비 ▲방과후, 돌봄 ▲학교 방역 준비 ▲심리 방역 및 신체 건강 지키기 ▲급식 방역 준비 ▲기숙사 운영 학교 ▲학원 방역 점검 ▲학습격차 해소에 총력 등 10가지 영역에서 교육청의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배움이 단절되지 않도록 꼼꼼한 준비를 강조했다.

또 교육청은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핵심 기능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능연속성계획’을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다. 비상 대응 시 필수인력을 지정하고, 그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 방안 등도 마련하여 준비하고 있다.

김교육감은 “어려울수록 연대의 힘은 희망의 불씨가 된다. 정상등교를 통한 교육회복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협조와 연대가 절실하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도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학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교육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우리 일상의 모습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스한 마음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다.”며,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의 실천적 지혜를 모아 새 학기 정상등교를 변함없이 실현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발 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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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력은 약하지만 전파력은 강하다고 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행 기간과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비상한 각오로 학교 방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3월 새 학기를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이 많지만 ‘정상등교’를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하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올해도 잘 이어가겠습니다. 학사 운영을 비롯하여 모든 영역에서 우리 학생들의 발달과 성장이 단절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일상의 모습 그대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의 교육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새 학기 교육과정 준비와 학교 업무 연속성 계획 준비>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모든 학교는 ‘교육과정 함께 만드는 주간’을 운영하면서 새 학기 비상 대응체계와 학교 업무 연속성 계획을 학교 교육공동체와 함께 수립합니다. 학교에서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서 ‘학교별 비상교육계획’도 준비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별로 확진자 및 격리자가 급증하여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울 경우에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방역, 급식 운영, 방과후・돌봄 등 학교 교육의 핵심 기능들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2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방안>

올해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침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회복을 위한 학교 중심 대응체계 전환과 대면 수업 유지입니다.

유, 초1·2, 고3,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학교(학생 수 600명 이하) 등은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합니다.

학사 운영은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4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정상 교육 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 등으로 운영되며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토대로 결정하게 됩니다.

교직원 확진자가 급증하는 비상시에도 대면수업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온채움 선생님 423명, 학교지원센터 단기수업지원 강사 33명, 교육지원청 기초학력 전담교원 27명, 퇴직교원 인력, 임용 대기자 등 상시 인력풀을 재정비하는 등 대체 교원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원격수업 체계 정비>

새 학기에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부분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발생한 공공학습관리시템 접속 장애를 교훈 삼아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서버와 시스템 용량을 대폭 증설하였습니다.

특히 충남교육청에서는 대면-비대면 모든 수업 환경을 지원하는 마주온을 구축하였습니다.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며, 저작권과 사용료 걱정 없이 수업 자료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원격수업 상황에 대비하여 작년에는 교육용 스마트기기 1만 7천여 대를 학교에 보급하였고, 올해도 추가로 학생 2인당 1대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무선 AP를 구축하여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방과후, 돌봄>

방과후학교는 학사와 연계하여 전체등교 및 일부등교 시에는 대면‧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온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전체등교 시, 유·초·특수 돌봄은 정상 운영하고, 일부등교 및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을 제공합니다. 돌봄교실 내 확진자 발생 등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지역 돌봄 안내 지도를 통한 지자체 운영의 돌봄을 안내하여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방역 준비>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3월부터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조사 및 진단 검사를 학교 자체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생활 방역 인력 2,985명을 지원합니다. 또한 간호 보건인력을 163교에 지원합니다. 아울러 학생 1,000명 이상 학교에 대해서는 시간제·기간제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겠습니다.

이밖에 학교별 신속항원키트 지원과 이동식 PCR 검사소를 운영하여 학교 내 오미크론 확산 방지 및 학교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심리 방역 및 신체 건강 지키기>

심리방역 지원을 위해 위(Wee)클래스, 위(Wee)센터, 위(Wee)스쿨의 Wee프로젝트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문인력 미배치교에 정원외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여 상담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정서결손 회복을 위해 ‘친구야 만나자’ 프로그램 등 관계 증진을 위해 약 12억의 예산을 교부할 계획입니다.

확진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과 고위기 학생 치료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증진거점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의료 취약지역 및 치료 미동의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하며 심층평가, 치료연계 등을 통해 관리할 것입니다.

체력 증진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고, 생동감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대면․비대면 운영 방안을 지원하고, 건강걷기 365 운동 등 특색과제를 운영하면서 활발한 체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급식 방역 준비>

급식방역 강화를 위해 현재 모든 학교의 급식실에 칸막이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지정좌석제, 시차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방역 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식사 전 손소독, 발열체크, 거리두기, 배식지도, 식사 중 대화 금지 등 식사 지도를 강화하고, 급식종사자도 급식 과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실천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육급식지원센터 파견 영양교사를 활용하여 영양교사, 영양사 부재 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미등교일에 저소득층 결식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등을 지원할 것입니다.

<기숙사 운영 학교>

2월 중 기숙사 운영은 중간 개학 등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운영하고, 주말, 연휴 등 귀가 후 기숙사로 복귀하여 입사할 때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 실시 후 24시간 이내 입사하도록 기숙사 운영학교에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입사 후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은 최소 주 1회 신속항원자가진단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외부인 통제 등 기숙사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원 방역 점검>

학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원 내 방역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고, 특별교부금 7억여 원을 투입해 도내 학원과 교습소 3천 9백여 곳에 방역물품을 지원합니다.

특히 학교 집중 방역기간(2.14.~3.11.)과 연계하여 간부 공무원이 중ㆍ대형 학원에 대해 ▲시설면적 2㎡당 1명 또는 좌석 한 칸 띄어 앉기 ▲1일 3회 이상 주기적 환기 ▲1일 1회 이상 소독 ▲방역 수칙 게시 및 방역 관리자 지정ㆍ운영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학습격차 해소에 총력>

600여 일이 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격차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서 기초ㆍ기본학력 특별 보충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충남 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학습결손 진단과 맞춤형 보충 지도를 실시합니다. 특히 배려계층에 대한 교육결손 해소와 회복에 집중하여,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기능연속성계획 마련>

현재 우리 교육청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핵심 기능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기능연속성계획’을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 조치사항 등을 규정하여 충남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합니다. 비상 대응 시 필수인력을 지정하고, 그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 방안 등도 마련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연대의 힘은 희망의 불씨가 됩니다. 정상등교를 통한 교육회복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협조와 연대가 절실합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도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학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낸다는 사명감으로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일상의 모습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따스한 마음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의 실천적 지혜를 모아 새 학기 정상등교를 변함없이 실현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5일

충청남도교육감 김 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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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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