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작년 1월 착공한 진남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공사가 공정률 3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연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비와 시비 등 예산 확보가 늦어져 금년 내 준공이 불투명했으나, 이번 2회 추경에 잔여사업비 28억 원을 전액 편성해 공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진남배드민턴 전용구장은 당초 75억 원 예산 규모였으나, 전용구장의 기능을 더 살리기 위해 시비 20억 원을 증액해 총 사업비 95억 원, 14면의 코트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는 지상 2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립 위치는 진남체육공원 내 야구장 바로 옆이며, 기존 테니스장, 족구장,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연계해 각종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팀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시에서 활동하는 배드민턴 동호인은 38개 클럽에 약 5천명으로 그 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그동안 전용구장이 없어 망마국민체육센터나 진남체육관 등 다목적체육관을 이용하는 다른 종목 이용자와 대관문제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동호인들의 오랜 염원인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연내 건립되면 여가선용은 물론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8일 오후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상황과 안전여부를 점검했다.

권 시장은 연내 준공도 중요하지만, 1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된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진행해주기 바란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근무자의 자가진단키트 검사도 매일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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