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민선5기부터 ‘국방혁신도시’를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방국가산업단지 및 국방교육·연구클러스터 조성과 육군사관학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병 교육기관인 육군훈련소, 안보 정책과 전략의 중심인 국방대를 비롯해 육군항공학교, 인근 지역의 3군 본부, 육군부사관학교 등 풍부한 국방 인프라를 보유한 논산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국방교육과 군사전략의 핵심시설을 모두 갖춘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인접해 있어 국방과 안보 분야의 전문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최적지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 전국 최초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군 전력체계 집약화를 통한 전투력 체계증강 및 자주국방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특정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이전 관련 지역공약 발표에 따라 시민사회의 혼란이 야기된 가운데 논산시는 “풍부한 국방인프라와 첨단국방산업의 기반을 모두 갖춘 논산이야말로 육군사관학교의 최적지”라며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시는 육사 이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이전부터 충청남도와 함께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육사 이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앞장서 왔으며, 육사유치추진위원회 구성, 육사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육사의 논산유치를 촉구해왔다.

향후 시는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의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논산유치 당위성을 역설하는 것은 물론 충청향우회·논산시 재경 향우회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육사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국방교육·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비 예산이 반영된 만큼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육사 논산 이전 당위성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방대학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경험을 발판삼아 육군사관학교를 논산으로 이전하여 국방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의 마침표를 찍겠다”며 “이와 함께 기존에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국방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방혁신도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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