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충남도내에서 2022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사업은 군은 태풍,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업인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부여군의 2022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사업비는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90억 원(국비 95억, 도비 17.1억, 군비 58.9억, 자부담 19억)이다. 농가 자부담 보험료 20% 가운데 10%(19억)를 군비로 추가 지원해 전체 가입보험료의 90%를 지원하는 셈이다.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대상 품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과, 배, 벼 등 67개 품목이다.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품목별로 가입 시기가 정해져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지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부여군에선 지난해 농가 14,274곳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 면적은 15,244ha로 2020년 14,540ha 대비 104%가 증가했다. 군은 자연재해에 대해 농가 3,489곳(3,188ha)에 보험금 85억 원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 증가로 인해 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여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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