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사진가 이강산 작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과 대전에서 여섯 번째 휴먼다큐 흑백사진 개인전 「여인숙」(서울, 사진위주 류가헌), (대전 계룡문고)을 개최했다. 또한, 두 번째 휴먼다큐 사진집 『여인숙』(눈빛 출판사)을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산 작가는 다큐사진집 『여인숙』에 수록된 흑백사진 작품으로 ‘온빛사진상’ 공모전에서‘온빛혜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제11회 온빛사진상 수상 및 수상작 광주 순회 전시회를 마쳤으며, 2월부터는 대구에서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대구에서 개최될 순회 사진전과 사진집 「여인숙」은 사회적 외면과 소외의 시공간에 거주하는 뒷골목 전통 여인숙 달방 사람들을 통해‘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환기하고 공존과 상생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휴먼다큐 프로젝트 사진전이다.

작가는 2007년 7월 22일, 포항 구룡포의 매월 여인숙을 흑백 필름에 처음 담은 뒤, 14년 남짓 전국의 전통 여인숙을 직접 답사하면서 틈틈이 여인숙에 달방을 얻어 취재와 촬영을 했다.

또한,  대전역 뒷골목 철거 예정지인 ‘대덕여인숙’의 0.8평 달방에서 직접 1년을 생활하면서 여인숙을 생존의 거처로 살아가는 여인숙 사람들을 밀착 촬영해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하기도 했다.

‘온빛사진상’을 수상한 작품 「여인숙」과 사진집 『여인숙』에 실린 여인숙은 모두 전통 여인숙이다. 이 여인숙들은 대부분 이미 철거되었거나, 철거 예정지로서 머지않아 사라질 낙후된 건축물이다.

이강산 작가는 “냉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0.8평짜리 독방에서 네 계절을 견디는 동안 세상이 외면한 최하층민 달방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새삼 깨달았다.”라고 말한다.

‘사진가의 눈은 소외된 곳의 진실을 찾는 눈이어야 한다.’

이 말은 이강산 작가의 다큐 사진가로서 지녀야 할 ‘눈’이며, 사회적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세상으로부터 한두 걸음 떨어져 있거나 완전히 소외된 뒷골목 여인숙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시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삶이 극한에 이를수록 극명해진다는 진실’을 발견하고, 렌즈를 통해 생존을 위한 처연한 사투이면서 동시에 공존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강산 작가의 수상작품과 ‘온빛후지필름상’을 수상한 김선재 작가의 ‘장항선 비둘기’,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김성일 작가의 ‘Aufheben’과 함께 서울과 광주 전시를 마치고, 2022년 2월 5일부터 대구에서 세 번째 순회 전시를 개최한다.

■ 대구 전시

*장소 :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전시 오프닝 및 아티스트 토크 : 2022. 2. 5(토) 15:00

*전시 기간 : 2022. 2. 5(토)~2. 27(일)

이강산 작가

■ 이강산

o 한국작가회의, 온빛다큐멘터리 회원

ㅇ제11회 ‘온빛사진상’ 수상(2021)

o 현재 「GALLERY Photo Class」에서 흑백사진 작업 중

● 개인전

ㅇ휴먼다큐흑백사진 개인전 6회 개최

o 2007년 제1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가슴으로 바라보다」(GALLERY Photo Class)

o 2012년 제2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다」(GALLERY 「LUX」)

o 2015년 제3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어머니뎐(傳)」(GALLERY 「NOW」)

o 2016년 제4회 휴먼다큐사진개인전, 「나팔꽃」(대전교육미술관)

o 2019년 제5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명장名匠」(GALLERY Photo Class)

o 2021년 제6회 휴먼다큐흑백사진전, 「여인숙」(사진위주 류가헌)

● 작품집

o 휴먼다큐흑백사진집 『여인숙』(눈빛. 2021), 『집-지상의 방 한 칸』(사진예술사. 2017)

o 흑백명상사진시집 『섬, 육지의』(도서출판 애지. 2017)

ㅇ시집 『하모니카를 찾아서』외

ㅇ소설집 『아버지의 초상肖像』외

● 주요 활동

o 2017.11~2018.2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중견작가전 선정

o 대전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o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o 2014, 2018, 2021년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금 수혜

o 2014,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기금 수상

■ 작가연락처

010-8807-0765

lks5929@hanmail.net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