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화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 간 상생발전을 이끌고 있는 논산시가 새로운 ‘충남 논산형 일자리’모델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논산발전을 위한 경제대전환을 선도한다.

논산시는 27일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충청권 최초 노사민정 간 ‘충남 논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 중앙부처, 충남도·시 관계자 및 협약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생협약 체결기관은 한국노총 논산지부, 한미식품 근로자 대표, ㈜감동란,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농업회사법인 미래(주), 농업회사법인 ㈜신우에프에스, 농업회사법인 팜팜(주), ㈜빙고씨푸드, ㈜상경에프앤비, CJ제일제당(주), ㈜hy, ㈜한미식품, ㈜한진씨푸드, 논산시의회,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 논산시 등 각 노·사·민·정이 참여해 총 22개 기관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신뢰와 협력에 기반해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가 대한민국 경제 장기 성장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며 “논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탁월한 입지조건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이며, 논산형 일자리가 지역형 일자리의 선구 모델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노측은 적정임금 실현, 임금체계 합리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조성하고, 사측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여 노동자의 근로복지 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지역농산물 구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기업 간 공동연구,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기업 간 상생을 도모할 것에 합의했다.

정부와 논산시는 기업지원 플랫폼 역할인 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식품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논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전담팀을 신설하여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기존 대기업 위주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과 차별화하여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지원하여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농가와 식품기업의 상생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기업에서 나아가 다양한 생산·노동주체 간 상생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임금체계 합리화, 근로복지 증진 등을 통한 노동자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인구와 1인 가구 증가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성장가능성이 높은 간편신선식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기업과 연계하여 ‘식품산업 클러스터化’를 통해 도농복합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프레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폴리텍 대학 및 상·공업계 고교 등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논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통해 1,776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355개의 신규 일자리 및 약 2,241명의 간접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은 “논산형 일자리는 농업과 식품산업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으로서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통한 노사협력과 상생, 화합 실현으로 고용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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