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 전북학연구센터는 전북학총서4종과 전북학연구4집을 발간했다.

전북학총서는 전북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비롯한 인문사회자연 등 제분야의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매년 단행본으로 발간하는 전북학 학술연구지원 사업의 성과물이다. 전북학연구는 전북 유일 전북학 전문 학술지로 전북과 관련 있는 다양한 주제가 연구되고 논의되어 전북학 연구의 새로운 담론이 형성되길 지향하고 있다.

전북학총서 7권은 이거두리 설화로 전북 완주의 실존 인물인 이성한을 주인공으로 한 이거두리 설화를 실증 자료를 통해 고찰한 최초의 연구서로 완주 지역이 가진 정체성의 의미 규정과 더불어 다른 지역의 건달형골계형 인물 설화와의 비교 연구도 진행됐다.

전북학총서 8나리포사실은 조선시대 임피(오늘날 군산) 지역에 위치한 나리포창의 연혁과 운영 지침을 알 수 있는 자료인 나리포사실을 번역한 책이다. 이번 번역을 통해 조선후기 서해안권의 해로교통과 군산의 사회경제적 토대에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학총서 9조선의 보고 전라북도 발전사(일명 전북 안내)”1920년대 전후 전라북도 전역의 물산과 산업을 파악해 볼 수 있는 번역서다. 이를 통해 농업 뿐 아니라 전북 상공업에 대한 관심과 근현대 도시구조, 도시 경관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북학총서 10권인 무성서원원지(1884)” 번역은 2020년 도내 정읍에 소재한 무성서원의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전북학연구센터에서 시작한 연차 번역사업이 결실이 맺은 것이다.

이번 전북학연구4집에는후백제 관련 고고학 및 문헌연구’ 4편이 기획 특집으로 게재 되었다. 이외에도 도내 남원과 전주 지역의 역사와 풍속 뿐 아니라 전북의 문화, 관광, 교육학 분야에 대한 연구논문이 수록되며 한층 다채로워졌다. 올해부터는 발행 횟수가 증가하여 연3회 발간된다.

수록논문은 후백제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허인욱, 한남대 교수), 후백제 고고학의 연구현황과 과제(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팀장) 후백제 역사성격과 후백제 문화권설정(조법종, 우석대 교수) 후백제 견훤정권의 선승정책(김성배,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원), 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의 활동연구(박순우, 군산대 강사) 16~18세기 함안조씨 문중의 정주 아이콘(김종수, 세명대 강사) 선교사의 기록에 나타난 전주의 풍속(송영애, 전주대 연구교수)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관광에 대한 연구(김미라, 한양대 박사과정) 중학생의 자아존중감과 공동체의식이 다문화 감수성에 미치는 영향(엄미숙, 오송중 교사)이다.

김동영 전북학연구센터장은 전북의 역사, 문학, 사회, 관광,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학에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지원을 해왔고, 앞으로도 전북학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며 전북학의 경쟁력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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