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 종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은 오는 4월 27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인 28일 새벽 4시까지 2,000여명이 함께하는 “제13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불기2557년 부처님오신날의 서막을 알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3000배 철야정진은 서울 조계사 뿐 만 아니라 여주 신륵사(4/22)를 시작으로, 직지사(4/26), 고운사(5/3), 선운사(5/17)등 전국 각 지역의 사찰에서 4월부터 부처님오신날이 있는 5월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연이어 봉행될 예정이다.

처음에는 부처님의 생명존중과 자비사상을 실천하고자 뜻을 모은 사람들의 작은 발걸음 이었지만, 난치병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부처님의 따스한 손길을 전하기 위한 마음이 점차 모이고 모여 11회째인 2011년부터는 전국적 행사로 확대되었다.
이번 정진에서는 국경 없는 자비나눔 실천을 위해 국내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라오스의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라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이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3000배 철야정진은 지난 12년간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어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지원, 북한 장애인 휠체어지원, 저소득․실직가정 자녀 긴급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500여명의 난치병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에게 5억 1천여 만 원 상당의 생계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불교계 대표 모금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하여 이기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및 다수의 내빈과 2,00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나를 위한 절이 아닌, 너를 위한 절과 쾌유발원”을 기원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세상을 바꾸는 나눔, 작은 실천이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난치병으로 인한 장기간의 투병과 병마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가 절을 하며 흘리는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생명의 불씨를 되살리는 소중한 자비행이며, 그들에게 쾌유의 기쁜 눈물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3000배 철야정진에는 지난해 지원된 모연금으로 수술을 받은 김두종(뮤코다당체침착증II, 12회 지원대상자) 학생이 특별히 참여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한편, 병마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고, 빠른 쾌유를 발원하기 위해 발원문을 직접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을 위해서 에스알에스코리아(KFC)에서는 1,000명분의 간식을 후원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진행하는 본 행사는 이젠 불교계를 뛰어넘어 불자, 기업, 일반시민 등 모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모연금은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치료비 지원이 시급한 난치병 어린이를 추천받아 선정회의를 거친 후, 생활환경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기금 모금은 27일 당일 현장 모금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금을 통해 5월 한 달 동안 계속된다. 난치병으로 신음하는 어린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쾌유를 발원하는 거룩한 나눔결사에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02-723-5101. 담당 서봉수 과장)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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