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20일 청주시 남일면에 위치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현안 사업에 대한 성과를 살피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찬 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 유기농마케팅센터와 치유농업 사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진행하였다.

각 분야의 사업성과를 살피고 영농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논의하였다.

분야별 역점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2015년에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청주시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이하 가공기술지원관)을 개관하고 지역 농업인의 가공창업을 위한 기술 개발, 시제품 생산, 창업 교육 등 농외소득 활동을 지원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공동브랜드 “생명애” 개발을 통한 농업인 가공상품화 지원으로 2021년에는 시제품 100건, 판매제품 77건 등 가공품 총 18ton을 생산하였다.

이를 통한 가공품 판매 매출액은 2020년 168백만원에서 2021년 216백만원으로 약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마케팅센터는 친환경 농업인들에게 판로를,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자 직거래 “별별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코로나 시대 건강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됨에 따라 푸드 마일리지* 간격을 단축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 푸드 마일리지 :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

이어 박 청장은 ‘더자람원예농장’으로 이동해 체험시설을 둘러보고, 농장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교육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하였다. 또한 치유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증가에 부응하여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더자람원예농장’은 원예활동을 통한 치유농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역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치매안심농장으로 2021년 선정되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식용꽃 체험, 텃밭체험 등 프로그램을 연 100회 정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은 “가공·체험시설 이용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강조해주길 바란다”라며, “농촌자원을 활용한 신소득원 창출과 치유농업을 통한 국민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증진을 위해 농업기술원과 협력하여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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