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지난해 고추 재배달력에 이어 올해 전국 최초로 배추 재배달력을 제작하여 고추·배추 재배달력을 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서는 농가 중점 기술지도를 통해 고품질의 고추·배추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맞춤형 달력을 배부해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고추·배추 농가들은 최근 가뭄, 장마 등의 이상기상과 바이러스, 탄저병, 담배나방, 무름병 등 다양한 병해충으로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쁜 영농활동으로 병해충 방제 등 시기별 농작업 일정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품질 농작물 생산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 등의 자료를 토대로 괴산군 지역 실정에 맞춘 농작업 일정을 월별로 정리하여 고추·배추달력 각 1,000부를 제작·배부했다.

달력에는 농가에서 시기별로 놓칠 수 있는 △병해충방제 △토양 및 양분관리 △생육관리 등 농작업 일정과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쉽게 소개되어 있다.

누구나 보기 쉽고 활용하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어 기존 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인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달력이 필요한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나 각 면의 농업인상담소를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맞춤형 재배달력 제작으로 우리군 고추·배추 재배 농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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