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를 가도 노래방이 없는 곳이 없는 우리나라는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공간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할 수 있어 노래를 즐기고 있다. 또한, 노래방에서 인기 있는 사람은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르는 사람도 되지만, 음정과 박자 모두 어긋난 노래로 주위 사람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음치 또한 인기가 많다.
2020년 가수 ‘연주’는 신곡 '밀당' 음반을 발표함으로 가수로 데뷔하였다. “남편은 제가 노래하면 누구나 가수 되겠다며 비수 같은 말로 마음을 찌르고, 친정엄마는 노래를 안 하면 안 되겠냐라고 할 정도로 저는 음치였다.”라며 호탕한 웃음을 짓는 가수 ‘연주’는 스스로 음치임을 인정하면서도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음치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침마다 체력 강화를 위해 등산하는 가수 ‘연주’는 대전시 동구 대성동의 ‘노랑 자동차공업사’의 CEO로서 가수가 되기 전 2년간의 노력 끝에 정비사 기능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금영진(태양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함께하였다.
“코로나19로 너무 힘든 시기이다. 식당 등 다른 업종은 어렵다는 걸 알아주지만, 가수 등 예술인들의 고충은 표시가 나지 않는다. 정말 더 안타까운 것은 가수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없고, 봉사할 장소가 없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안 걸린 것이 다행일 정도이다.”라며 “그래도 자포자기하기보다는 이런 기회에 자기 관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연주’의 초긍정 에너지 힘은 강력했다.
선천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끊임없는 노력의 노력을 통해 좋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쉽지 않다. 후자인 가수 ‘연주’는 다른 사람보다 4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했다.
“저는 거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가수 한다고 하니, 할 수 있겠냐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고, 눈물 흘리며 산행하고, 연습하고 있다.”라며 “매일매일 예전의 목소리보다 더 좋아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하는 ‘연주’는 누구나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찬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음치였던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뚝심과 음치도 가수가 될 수 있다는 모습을 꼭 보여 주고 싶다는 ‘연주’는 꿈의 깃발을 뽑기 위해 한 걸음씩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