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굴을 지속 추진한다.

시는 16일 11시 김종식 시장, 부시장, 국소단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개최하며 주말 동안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음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시는 10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등과 함께 방역 강화 대책 회의를 개최하며 도와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목포에서는 13~14일 2만7,812명(선제검사 2만375명 포함)이 검사에 참여했는데 확진자는 14일 86명(첫째날 선제검사 44명 포함)이, 15일 78명(둘째날 선제검사 40명 포함)이 각각 발생했다.

선제 검사를 분석한 결과 용당1동, 만호동, 동명동에서는 선원과 유흥업소 등의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주동과 이로동은 가족집단 감염과 지인에 의한 추가 전파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틀 간의 선제 검사로 확진자 다수를 발굴했으나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검사와 잠시 멈춤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보건소, 평화광장 등에서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 속에서 오래 대기하는 불편 해소와 검사를 위한 이동 최소화를 위해 검사소를 권역별로 확대·운영한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는 검사를 요청하는 외국인 다수 근무업체, 집단시설 등에 대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를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원도심에는 기존 보건소와 함께 16일부터 목상고에 전남행복버스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선원의 선제 검사를 위해 삼학도의 한국섬진흥원 인근에도 검사소 설치를 전라남도와 협의 중이다.

신도심권은 기존 평화광장 검사소를 지속 운영하는데 검사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지원받아 검체인력을 늘린다.

아울러 PCR 검사 방식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진단키트 등을 보급해 광범위한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세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파악된 선원에 대해서는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입출항 어선 통지, 선주별 1대1 직원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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