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의 지혜의 숲이자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전라남도립도서관이 개관 10년을 맞아 남도를 잇다미술작품 전시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21월 개관한 전남도립도서관은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 독서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 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혜의 숲 인문학 강좌’, ‘북콘서트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의 문학적 소양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도서벽지에 이동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식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구석구석에 꿈과 희망을 전했다. 지역 도서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군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이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도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도서관이 도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군 통합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 도서관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북카페 형태의 복합문화공간 조성등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전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한 남도 작가의 작품을 1층 남도화랑에서 3월 말까지 전시한다.

추사 김정희가 극찬했던 애제자 소치 허련 화백부터 한국화의 대가로서 강인한 작가정신의 소유자인 백포 곽남배 화백, 2의 백남준이라 불리며 옛 명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디지털화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화백, 남도 대표 여성 중진 이매리 화백 등 남도 대가 13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이용 시 방역패스를 적용하므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라야 한다. 1층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남도작가주제의 도서 전시도 함께 열린다.

도립도서관 관계자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책 속에 전남의 미래가 있다는 믿음으로, 책을 보고 빌리는 곳을 넘어 지식을 더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자 내일의 꿈을 실현하는 성장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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