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2022년 1월 4일 수련 누적 100만 23명을 달성하였는데, 100만 번째 수련생으로 서울중계중학교 1학년 김도원 학생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초등학교 3개교(울산남산초, 용인나산초, 김해구산초)와 중학교 3개교(영양여중, 양주옥정중, 서울중계중) 등 6개교에서 1,134명이 찾아가는 학교 선비수련을 이수하였는데 이 가운데 100만 번째 수련생은 297명이 수련한 서울 중계중학교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선생 16대 이근필 종손의 주창으로 2001년 11월 1일 설립되었는데, 설립 이듬해(2002년) 224명으로 시작하여 해마다 늘어나 2007년 2,880명, 2012년 20,438명, 2016에 104,707명, 2019년에는 186,541명이 수련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였다. 코로나로 주춤하다 2021년 말 누적 수련생이 998,064명이 되었다. 드디어 새해 2022년 1월 3일 825명, 4일 1,134명이 수련함으로써 총 수련 누적 인원 100만 23명을 기록하면서 수련생 100만 명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한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1월 7일(금) 수련생 1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 19 관계로 수련생 100만 명 달성이 있기까지 큰 힘을 보태주셨던 분들 중 일부를 초대한 기념행사는 크게 두 단계로 거행됐다.

먼저 오전 10시부터는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20여명의 유림 대표, 서원 및 수련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퇴계선생께 수련생 100만 명 달성을 고유(告由)했다. 고유 절차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의 분향과 이홍규 지도위원의 독고유가 있었고, 축문은 허권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찬하였다.

이어서 11시부터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2원사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다. 약 7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서는 먼저 이동원 부원장의 수련생 100만 명이 달성되기까지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다음은 100만 번째 수련생의 영광을 안은 서울중계중학교 1학년 김도원 학생에게 김종길 원장이 100만 번째 수련 수료증을, 설립자인 이근필 퇴계선생 16대 종손이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했다.

김병일 이사장의 인사말씀, 참석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병일 이사장은 인사말씀에서

“저희 수련원이 수련생 100만 명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무엇보다 수련원의 설립을 주창하고 20년간 찾아오는 수련생을 맞아 한결같이 누구 앞에서든 무릎을 꿇고 겸손과 낮춤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올해 구순(九旬)의 이근필 퇴계선생 16대 종손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하며,

“다음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참여하여 수련원 입소 수련을 지도하거나 전국 각지의 각 급 학교를 찾아가 현직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봉사 지도하고 있는 175명의 지도위원의 노고를 손꼽지 않을 수 없다”고 하고,

“100만 명 달성이 있기까지 수련원사 건립, 매년 수십억 원 수련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 권영세 안동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관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하면서,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100만 명 수련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선비인성 수련이 양과 질에서 더 향상되어 이 나라가 착한 사람이 넘치는 도덕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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