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진천, 이하 환경부노조)은 1월 5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환경부노조가 세종정부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부 및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틀간 ‘2021년 환경부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 선정 등을 위한 설문조사와 함께 실시했으며, 269명이 응답했다.

설문 문항 중 한정애 장관에 관한 사항은 △리더십, △업무역량, △조직 및 인사 운영, △소통을 위한 노력,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 △국정감사 대응 능력, △국회, 언론 등 대외활동 △장관과 계속 일하고 싶다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설문조사 응답자가 항목별 1~5점으로 평가하되 매우만족 5점, 만족 4점, 보통 3점, 불만족 2점, 매우불만족 1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설문조사 결과, 종합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41점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목별 점수는 △리더십 4.56점, △업무역량 4.53점, △조직 및 인사 운영 4.12점, △소통을 위한 노력 4.19점,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 4.04점, △국정감사 대응 능력 4.68점, △국회, 언론 등 대외활동 4.68점, △장관과 계속 일하고 싶다 4.49점으로 나왔다.

국정감사 대응 능력 및 국회, 언론 등 대외활동 항목이 4.68점으로 가장 높았다.

환경부노조는 환경부 본부 및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직원에게 설문지와 함께 투표용지 성격의 답변지를 사전에 배포하고, 응답자가 작성한 답변지를 투표함에 제출하는 직접·비밀투표 방식으로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

아울러 설문조사의 공정성 확보 및 신뢰훼손행위 예방 조치를 위해 노조 2인, 인사부서 1인이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관리하였으며, 사전에 준비한 전직원 명단에서 설문조사 응답자를 체크했다. 이 외에도 투명 아크릴 투표함 사용, 투입구 제외한 투표함 접착면 등 사전 봉인, 조사 미진행시 투입구 봉인, 조사완료 후 투표함 개봉 즉시 답변지에 일련번호 기재 및 서명, 설문조사 응답자 수와 답변지 수 일치 여부를 확인하였다.

환경부노조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이 답변지에 작성한 환경부 장관에게 바라고 싶은 점을 함께 공개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증가하는 업무에 맞게 신속한 조직 확대 및 인력증원 필요 합니다”, “항상 즐겁고 긍정적 일처리에 감사 합니다”, “일하고 싶은 환경부 만들어 주세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 고민해 주세요”, “직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해 주세요”, “말씀과 행동 모두 최고의 리더입니다”, “장관님이 최고입니다. 건강 하세요”, “따뜻한 가슴, 깊은 통찰력, 정확한 상황 인식과 이를 토대로 한 해결방안 제시, 존경 합니다”,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 등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쉬어가면서 일 하십시오”, “일과 가정 양립 가능한 조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장관’ 이미지는 차갑고 까다로운 사람이었는데, 한정애 장관님을 뵙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따뜻하고 다정하신 장관님 말씀에 힘이 됩니다” 등이다.

환경부노조 나인수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의 목적은 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통해 상·하급자 및 직원 간 소통 강화, 경직된 직장 분위기 개선, 업무능률 향상,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박진천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직원들로부터 신뢰받는 리더십 롤 모델 발굴에 기여하고, 이를 계기로 칭찬문화가 환경부 조직 내에서 확산되기를 바란 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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