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드론배송 인프라 구축 등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추진한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도로명주소 기반 인프라 구축과 생활화 정책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도로명주소 업무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활용 교육 및 홍보, 시설물 확충 관리, 상세주소 부여, 국가지점번호 관리, 사물주소 부여, 주소기반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산업 지원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 사회구조 변화에 발맞춰 주소체계 고도화를 위한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배송 운항 시범사업을 수행해 신기술과 융합된 주소기반 혁신성장산업 지원에 선제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배송 운항 시범사업은 공공서비스나 생필품 배달 등 인프라가 미흡한 섬․산간 오지에 물류서비스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도는 드론을 통해 물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주소기반 드론배달점을 도내 80곳에 설치했으며, 시험운항 및 실증을 통한 상용화 방안 연구 등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도로명주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원룸, 다가구주택 등에 상세주소 1만 4242건을 부여해 우편‧물류배달 등 주소사용 편익 증진과 위치정보 제공에 기여했다.

아울러 도로가 없는 등산로·해안가 등 재난․안전 취약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안내를 위해 국가지점번호 3615개를 설치하는 등 도민 안전망 확보에도 집중해 왔다.

이 뿐만 아니라 도내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도 서천군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재성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로명주소가 단순히 집을 찾아 가는 수단을 넘어 도민 안전 확보 및 생활지원, 물류비용 절감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4차 산업시대에 초석이 되어 주소기반 혁신성장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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