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괴산읍에 거주하는 류창희(74, 남), 류건희(65, 남) 어르신이 지난 4일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선행을 몸소 보여주며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두 어르신은 형제지간으로 평소에도 괴산읍에서 이뤄지는 여러 지역활동을 자발적으로 주도하며 솔선수범 하시는 등, 선행과 이웃사랑 나눔활동을 이어나가던 중, 이번 기부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기탁을 결정했다.

류창희 어르신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확진자가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추운 겨울 제대로 된 식사해결이 어려운 고령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더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로 어려운 이웃 분들에게 조그만 희망이라도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대연 괴산읍장은 “다들 어려운 시기임에도 오히려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을 괴산읍에 전달해주시는 나눔의 손길에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나눔문화에 일조해준 두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귀한 이 성금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