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꼭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임인년은 호랑이 해로 예로부터 호랑이는 용맹스럽고 강인함을 대표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호랑이가 날카로운 눈으로 기회를 노리는 호시탐탐(虎視眈眈)의 자세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호랑이 걸음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는 호보당당(虎步堂堂) 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먼저 지난 한 해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을 비롯한 의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많은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시적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고있습니다.

하지만 군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공동체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군 또한 앞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행정역량을 결집하여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 속에 빛나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0여 년 만에 개편된 국가 간선도로망에 진천~증평~합천을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가 신규로 반영되었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그리고 증평교육지원센터 개소의 결실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환경부가 주관한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기관 국무총리 표창 수상으로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2년 연속 2등급 달성과 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지수는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5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초․최다인 7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9회 수상 등으로 우리 군의 명성을 드높인 한 해 였습니다.

우리 군 기록관은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의 잇-어워드 공간환경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산업디자인협회 IDEA(아이디이에이)디자인상 수상으로 국내․외로부터 공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의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지역 선정으로 도비 136억 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93억 원,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도안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28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환경부의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0회 연속 선정 등 공모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군정에 대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공직자들이 있었기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해입니다. 새로운 중앙정부 출범과 함께 민선 5기 마무리와 민선 6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해입니다.

또한 올 한해도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어떤 일이든 집중하고 성심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로 임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을 다짐하고,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2022년 신년 군정 운영의 8대 화두(話頭)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함께 일하고 함께 잘사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생산적 일자리 사업 확대로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특별할인행사를 연중 추진하고, 소상공인 이차보전금과 희망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자생력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전통시장의 쇼핑환경 개선과 배송도우미 지원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한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을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도안2농공단지 착공을 통해 지역 산업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탄소중립 총괄부서인 환경위생과 조직을 개편해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기반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탄소포인트제 운영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과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영농폐기물 수거,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연탄리 인공습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과 노후 하수관로의 지속적인 정비로 방류수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음 편한 안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질병정보모니터망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감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유관기관과의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100억 원이 투입되는 질벌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공하겠습니다.

교량, 옹벽 등 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율리 조기경보시스템과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영상관제센터의 노후 장비 교체 및 방범용 카메라 유지보수로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운동을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넷째,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촘촘한 발굴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특성에 부합하고 주민의 복지수요를 반영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이행하여 주민의 사회보장 체감도를 높이겠습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수어통역센터, 주간보호센터 등 장애인 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양한 가족이 행복하고 육아에 더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며 양성이 평등한 사회,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받는 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족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자리한 생활SOC 복합화 시설과 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여유를 더하는 즐거운 휴양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중부권 대표 휴양시설인 좌구산휴양랜드에서는 다양한 체험시설과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림 복합 체험 공간인 별천지 숲 인성학교를 준공하겠습니다.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는 아트센터, 뮤지엄파크가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4차산업 기술과 관광이 융합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증평들노래축제와 증평인삼골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구(九)경거리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충청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260억 원을 투자해 건립 예정인 복합문예회관은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생활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을 비롯한 국궁장 개․보수 등 체육 인프라를 확대해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양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희망찬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을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연계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장학기금 조성과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지원으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 대비하고, 사이버 교육 과정 개설과 군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군 장병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학습동아리와 마을활동가를 활용한 재능기부, 문해교육, 검정고시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군립도서관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공감형 독서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인 공익수당을 비롯한 기본형 공익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식량 및 원예작물과 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신기술 보급에 힘쓰며, 새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실증시험포 등 과학영농시설을 운영하여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미래농업을 선도할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육성하고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작업 환경개선으로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농기계 보급, 농업기계 임대 및 임작업 대행을 실시해 영농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증평인삼센터의 시설보완 및 자원 융복합으로 인삼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해 농촌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행복한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윗장뜰 및 창동리 도시재생사업과 창의파크를 조성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종합운동장 진입로 역할을 하게될 한삼인~철도변간도로 등 편리한 도로망 확충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로시설물의 선제적 정비와 교통안전 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행복택시, 문화산책버스를 운행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대출이자 지원과 청년에게는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세대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참여포인트제, 제안제도 운영과 함께 읍․면 주민자치회 구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참여자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2022년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새해벽두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희망이 차오르는 것은 바로! 군민 여러분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인은 말했습니다.

‘폭풍 치는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사람들은 무엇을 바라보는가? 파도를 보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얼굴을 바라본다. 믿음의 얼굴을 바라본다.

서로가 믿음을 잃어버리면 그 순간, 너와 나는 서서히 파도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지금 세계가 어둡고 앞이 안 보이는 때, 나는 너를 바라본다. 믿음의 얼굴을 바라본다.

파도여 오라. 바람아 쳐라. 우린 너를 타고 새롭게 전진할 테니’라고 말입니다.

2022년 한해도 저와 470여 공직자들은 우리 앞에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의 믿음의 얼굴을 바라보며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고 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돌을 보면 약자(弱者)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强者)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함께 금년 한해 믿음의 얼굴과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증평 역사의 새로운 디딤돌 하나를 놓읍시다.

모든 것에서 한 단계 점핑하는 증평, 모든 면에서 정평(定評)나는 증평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군민 여러분 모두 새해 바라는 꿈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증 평 군 수 홍 성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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