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비오케이아트센터서 ‘사진숙이 꿈꾸는 미래교육 ON’ 열려

사진숙 세종 어진중학교 교장이 지난 38여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을 발간한다.

사진숙 교장은 내달 8일 12시 30분부터 비오케이아트센터(세종시 국책연구원 3로 12)에서 ‘사진숙이 꿈꾸는 미래교육 ON’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책 출판기념회 행사를 진행한다.

출판기념회 중 북 사인회는 16시까지 진행되며, 출판기념행사는 14시부터 15시까지 1시간 동안 책에 대한 설명과 토크쇼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에 발간한 책에서는 사진숙 교장이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시작한 교육자로서 세종에서의 여정을 4개파트로 엮어 냈다.

어진중학교(기러기 리더십으로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곳)와 아름중학교(그 행복한 어울림) 교장시절, 세종교육원과 함께 한 일 년, 혁신교육의 성과와 세종교육의 미래라는 주제로 회고와 세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사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교육청에서 교육행정가로서 더 큰 세종교육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사 교장은 “혁신학교의 등장은 학교로부터의 변화를 꿈꾸는 교육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으로 교육청의 지시나 지정에 의해서가 아닌, 교육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새로운 학교 상’을 함께 세우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의 결정체”라며 “혁신학교는 잇따른 신설학교 설립으로 업무 중심의 하달식 지시, 명령으로 일관하며 과중된 업무 속에 사람이 배제될 수 있는 학교의 문화를,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로 바꿔줬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는데, 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 사고, 창의적 혁신, 자신감 등 6C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며 “ 이들이 제시한 미래의 역량을 보더라도 경쟁보다는 협력, 단순한 지식의 암기보다는 창의성이 미래교육에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사회에 학교가 적응해야 하므로 학교는 또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며 “ 교육적 가치를 살리면서 능동적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학교야말로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며 가슴 뛰는 상상력으로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나의 경험을 세종의 시민, 나의 교육 동지들, 그리고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어 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천사를 통해 이유남 현 서울 영문초등학교 교장은 “이 책에 미래 교육에 대한 사진숙 선생님의 경험적 혜안이 풍부하게 담겨있다”며 “ ‘교육’이라는 두 글자 앞에서 늘 반짝이는 눈동자로 교육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한 선생님의 교육 행적을 담은 이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좋은 정책도 날카로운 문제의식에서 시작된다”며 “학교와 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일한 실천의 과정에서 얻은 사례와 통찰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인사를 초청하는 대신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행사 전체를 송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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