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영(남.68세)
박영옥 (여, 74세)

오박사(吳博士)마을로 널리 알려진 충북 청주시 현도면 시목2리 (리장 박영옥, 여,  74세)에서는 26일(일) 11시 마을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보고와 함께 신임 리장으로 오대영(남.68세)씨를 선출했다. 전임 박영옥리장은 지난 5년간 리장으로 마을을 이끌어 오면서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 왔다. 박 리장은 3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독실한 불교신자로 슬하에 2남1녀를 양육하면서 가장으로, 직장인으로, 사회봉사자로 맹활동해 왔다. 회사생활 15년을 마치고, 사회봉사활동으로 새마을부녀회장 8년, 복지회 이사15년, 번영회 이사7년등을 해오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봉사왕의 칭호를 받았다.

박리장은 이러한 공적으로 도시사표장,  군수표창, 모범시민상,  흥덕경찰서장표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상등을 받았다. 박 리장은 “그동안 마을을 대표하여 봉사자로 앞장섰지만 '마을일은 그래도 젊은 사람이 해야'하겠기에 오늘 그 직을 내려 놓는다."면서  "지금부터 더 즐겁게 살 것이다. 오씨 며느리로 이 마을로 시집와서 44세에 남편과 사별하고 열씸히 살아왔다. 남은 여생도 그동안 연을 맺은 지인들과 함께 보람으로 살아가겠다. 저를 한없이 사랑해 주신 마을 주민들과 면장님등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아쉬운 퇴임소감을 말했다.

신임 오대영(남.68) 리장은 “군복무(카투샤.KATUSA)기간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고향을 떠나본적이 없는 토박이”라고 말하고“박 리장님께서 그동안 마을일에 헌신해 주신 높은 공적을 찬양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 역시 부족하지만 남은 여생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복한 마을로 가꾸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리장은 청소년시절 4H활동을 시작으로 철도청에서 정년퇴임후 16년 전부터 오박사농촌녹색마을을 세우는데 청년회장으로 주차장 설치와 마을 경관사업 등에 앞장선 인물이다. 또  마을 노인회관과 오박사마을 표지석을 세우는데에도 일조하였으며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슬하에 1남1여를 두고 있다. 부인 김은식씨는 마을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그동안 숨은 봉사를 해왔다.

시목리 오박사마을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마을이다. 과거 청원군 문의군 일도면의 일부지역으로 감나무가 많아서 감나무골(柿木洞)이라 했다. 개암나무가 많아 진전(榛田)이라고도 부른다. 1910년 한일강제병합직전에 상진리와 하진리로 분리되었고 시목리가 새로 생겼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윗갬밭, 아랫갬밭, 연못골과 이도면 시목리의 일부와 삼도면 마포리 일부를 합하여 시목리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목리는 현재 청주시 서원구로 통합되어 서쪽에 금강을 접하고 북쪽은 세종시 부용면과 옥포천을 경계로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동과 금강을 경계로 접하고 있는 1도2(특)광역시와 경계를 이루는 3태극의 길지로 알려진 마을이다. 행정 구역으로 시목1,2,3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약 110여 세대에 19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오박사마을은 시목 2리에 해당된다.

오박사마을은 그동안 도농교류선도마을로 농촌녹색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오노균박사)를 구성 하여 ▲우수그린새마을 ▲범죄없는마을▲자연생태우수마을 ▲마을가꾸기우수마을 ▲문화우수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팜스테이마을 ▲농촌인성학교 ▲무예촌연수원등으로 도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도 마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충북도지사 및 청원군수,한국농어촌공사장으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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