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정초등학교(교장 김행식)는 지난 21일 ‘진정사랑 연극축제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정초등학교는 당초 학부모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교내 연극축제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돼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3학년의 ‘바이러스’, 4학년의 ‘물건아, 이 물건아’, 5∼6학년의 ‘창작자들’ 등 총 세 편의 연극과 기타·우쿨렐레 등의 악기연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연출은 물론 대본, 안무, 노래를 모두 창작한 창작연극이라는 점과 29명의 전교생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주인공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더 큰 의미를 갖게 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가 연극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 연극의 순위보다 우리가 직접 느낀 것을 창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극을 통해 표현해 관객에게 전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진정초등학교는 앞서 지난 5일∼15일 열린 ‘제29회 거창겨울연극제’에도 참가해 5∼6학년 ‘창작자들’이 최우수상, 4학년 ‘물건아, 이 물건아’가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진정초의 모든 행사는 학생이 중심이 되고, 학생이 행복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애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