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 동촌마을 김광윤씨 10여년 전 귀농 매년 연말 나눔 실천

하동군 적량면은 코로나19로 인해 각박해진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훈훈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매년 연말연시마다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김광윤(71) 씨의 따뜻한 미담사례를 공개했다.

적량면 동촌마을에 거주하는 김광윤 씨는 10여년 전 귀농한 이후 매년 연말마다 적량면 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 밝혀져 주위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 온 독지가 김광윤 씨는 한부모가정에 장학금을 보내고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악화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소리 없는 기부를 실천해왔다.

김광윤 씨는 “따뜻한 이웃사랑은 실천할 때 가장 값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매년 연말마다 이웃돕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따뜻한 기부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쌍수 면장은 “매년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독지가 김광윤 씨를 본받아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 “이러한 미담사례를 계기로 코로나19로 각박해진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동군 진교면 착한구이, 소외계층에 라면 후원

하동군 진교면은 착한구이(대표 원재중·김은빈)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하동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진교면에 각각 라면 30상자씩 60상자를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진교면에 소재한 착한구이는 2017년부터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라면을 기탁했으며, 올 초에도 라면 50상자를 후원해 지역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진교면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원재중·김은빈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교면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풀어 준 원재중·김은빈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교면에서는 산불감시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20만원, 송외마을에 거주하는 정일성 씨가 3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진교 새마을문고, 소외계층에 이불 나눔

하동 새마을문고진교면분회, 독거노인·소외계층 50세대에 따뜻한 이불 전달

새마을문고진교면분회(회장 김경애)는 코로나19로 지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50세대에 이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봉사는 진교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실시했다.

새마을문고진교면분회는 지우개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면민을 대상으로 독서문화공동체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2021년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작은도서관 운영 부분에 도대회 최우수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새마을중앙대회에서는 우수로 선정돼 새마을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경애 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집에서만 생활하는 어려운 어르신에게 따뜻한 이불을 전달하게 돼 마음으로나마 기쁘다”며 “진교면 새마을문고 회원 여러분도 한해 고생많으셨다”고 말했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폐자원 수집 노인에‘안전 나르미카’지원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관장 이성애)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경남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폐자원 수집 노인의 편의를 위한 한화디펜스로부터 맞춤형 리어카 ‘안전 나르미카’를 지원받아 관내 저소득 어르신 2명에게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동종합복지관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 나르미카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들의 생활에 필요한 1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과일, 계란, 식료품을 각 가정에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안전 나르미카는 한화디펜스 기술진의 노력으로 노인의 신체 특성에 맞게 경량화(약 20㎏)해 설계됐으며, 접이식 손잡이 부착으로 보관과 운행의 편의성을 꾀하면서 형광도색, 경광등, 경적벨 설치 등 안전성도 확보했다.

한화디펜스는 2015년부터 안전 나르미카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수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직원이 직접 설계·제작·조립의 모든 공정에 관여하고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안전 나르미카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폐품을 수집하고 짐을 옮길 때 힘도 없고 허리가 아파 불편했는데 안전 나르미카가 가벼워서 물건을 실을 때나 이동할 때 편하게 쓸 수 있겠다”며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애 관장은 “불편한 몸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더 많은 어르신의 생활과 활동에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챙기겠다”며 “지원사업을 위해 애쓴 경남자원봉사센터와 한화디펜스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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