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대학생들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미래신산업 육성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리빙랩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했다.

대학 연구동아리와 지역 기업이 협업해 미래신산업의 원동력인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은 지역기업과 대학이 3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모두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22일 그동안의 연구활동 결과와 성과를 공유했다.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대구한의대학교 ‘환경을 생각하는 네이처 온엔온 컨소시엄’(대구한의대학교, ㈜네이처밸류)은, 한약재 및 천연물을 활용한 친환경 필름형 샴푸를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개발된 친환경 샴푸는 액체가 아닌 필름 형태로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하며,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 및 천연 원료를 활용해 제품부터 포장까지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고 있다.

▷ 우수팀 : ‘MOVERS 컨소시엄’(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올웨이즈)

- 중장년층의 운동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반의 홈트레이닝 자세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 장려팀 : ‘AI 교통 순찰 드론 솔루션 컨소시엄’(경북대학교, ㈜무지개연구소)

-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드론용 교통 순찰 소프트웨어를 개발

이번 연구활동에 참여한 ‘환경을 생각하는 네이처 온엔온 컨소시엄(대구한의대학교)의 노승현 학생대표는 “팀원들과 화합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창업과 친환경 제품 개발의 범위를 보다 넓혀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과 주민이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주민연합형 대학육성사업’은 올해 6개 대학 8개 팀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참여 대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운영자와 참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실습형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특히, 추진위원단과의 심층 멘토링 및 중간공유회를 통해 대학생이 지역사회 현안 해결 활동가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지난 12월 21일 개최된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활동팀으로 4개 팀을 선정했다.

▷ 대구대학교 ‘드림아이’

- 난임 인식개선 및 임신준비와 난임에 도움이 되는 플래너와 앱 개발

▷ 대구대학교 ‘STEAM’

- 장애학생을 포함한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자립과 진로를 위한 STEAM(융합교육) 기반 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 대경대학교 ‘브랜드고’

- 식용향료 활용 후각훈련 키트 개발 및 노인 후각훈련을 통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 대구보건대학교 ‘시니어웰니스센터’

- 디지털 소외계층 및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위한 가상현실 재활 콘텐츠 활용 인지재활서비스 프로그램 운영

송기찬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기업과의 협업으로 제품개발, 특허출원을 하는 등 대학생들의 꿈과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고 있는 대학 리빙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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