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을 선언하고 국방 클러스터 중심지로의 도약에 나선다.

도는 22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국방산업발전협의회와 함께 ‘2021 충청남도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장, 박양동 육군 군수사령관, 김동수 육군 교육사령부 전투발전부장,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1부 업무협력의향서 체결, 2부 포럼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1부에서 도는 육군 교육사령부, 논산시와 ‘충남도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실현 추진에 따른 첨단 기술 기반의 초지능·초연결 네트워크 국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육군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관을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자 추진했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전력지원체계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정부에 제안해 조성 중인 산단으로,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국방산업 관련 기업·기관·시설 유치 △국방 전력지원체계, 인공지능, 드론봇, 빅데이터 등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 지원 및 교류 행사 개최 △육군 전력 발전 사업 추진 시 도내 기업 참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2부 포럼에서는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 전략’과 ‘충남 국방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션별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 전략 세션에서는 △국방부 스마트 국방 발전 방향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방산업 발전 방향 △국방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방안 △기업의 연구 동향 및 충남도 연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충남 국방산업 발전 방향 세션에선 △전력지원체계 중심 방산혁신클러스터 발전 방안 △국방용 수소 전주기 융합연구 콤플렉스 구축 제안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계획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 도는 삼군본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있고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인접해 있는 국방의 심장”이라면서 “정부가 스마트 국방 구현에 총력을 다하는 지금이 ‘국방산업의 중심, 충남’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 조성, 지역 맞춤형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학·군·관·연 관계망 강화, 기업·인력 양성 등 4대 전략과 20대 중점과제, 37대 세부과제에 5년간 56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방산업 규모를 앞으로 5년 내 전국 3위권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오늘 업무협력의향서를 체결한 육군, 논산시와 함께 육군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관을 비롯해 방산 혁신클러스터, 논산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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