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림작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장흥군 산림자원화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전남도 산림자원 정책부서인 산림보전과와 산림자원연구소, 장흥군과 장흥군산림조합 산림자원화센터 등이 참여했다.

협약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화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도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국내 산림경영 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못한 산물을 수거 및 활용하는 에너지원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조림이나 숲가꾸기 후 산에 남겨지는 수목 부산물이 전체 벌채량의 44%나 된다. 산림부산물을 산림에 방치하면 조림사업 등 산림 경영에 지장을 주고 산불·산사태 등 산림 재해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산림 경관을 해쳐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장흥에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유치해 산림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미이용 산림 부산물을 신재생에너지 연료, 축사 깔개, 친환경 퇴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장흥군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기반으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과 이용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제품 개발 등 실증 연구를 통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 지역 실정에 맞는 선도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장흥군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장 시설, 보관 창고 등 기반 시설과 이동식 파쇄기, 운반 차량 등 기계 장비를 갖춰 양질의 톱밥과 우드칩을 생산하는 수집·가공·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전국 최초의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기반으로 도와 시군, 산림조합 간 협조체계를 구축, 다양한 활용방안 실증연구를 추진해 탄소중립 가치를 선도하는 전국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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