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도민참여예산제의 운영 성과 공유 및 내년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김연 도의원, 제4기 도민참여예산위원, 제4기 예산연구회원,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과 실시간 온라인(Zoom)으로 동시 진행했다.

회의는 △도민참여예산 활성화 유공 표창 △도민참여예산 운영 성과 보고 △예산연구회 연구과제 성과 공유에 이어 도민참여예산 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내년 도민참여예산 선정 사업은 도민의 삶이 담긴 예산으로 최선을 다해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도민참여예산제의 발전을 위해 위원회의 역량을 높이고,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주요 성과로는 내년 도민 제안 공모사업 110건 136억 원을 발굴했으며, 도민참여예산제의 대표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4기 도민참여예산위원 102명과 예산연구회 15명을 구성해 운영했다.

또 도민참여예산 숙의절차 강화를 위해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했으며, 만사형통 충남 운영을 통해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민과의 소통강화에도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도가 개선안 마련을 위해 이달 도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적인 운영 만족도가 지난해 62%에서 올해 79.6%(28.2%P)로 증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도정 참여 기회 확대 및 공모 분야사업간 비율 조정 등이 꼽혔으며, 특성화방안으로는 공동체 지원분야 사업 확대 등이 제시됐다.

도는 만족도 조사 결과 및 예산연구회 등의 연구성과물을 바탕으로 총회 심화 논의를 통해 내년 도민참여예산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효신 위원장은 제4기 도민참여예산위원회를 1년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활발한 분과활동을 통해 위원회를 활성화시키고 도민의 소중한 제안이 실제 정책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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