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021년도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제주특별자치도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제주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264명(개인 259, 단체 5)이 문화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에는 학술·언론출판·체육·1차산업·국외재외도민 5개 분야에서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부문에 선정된 유철인 제주대학교 교수는 제주4.3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 유산 대표목록 등재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김상재 제주대학교 교수는 순수 학술연구에 있어 탁월한 연구 실적을 창출하고, 한림원 정회원으로 제주지역 과학기술의 저변확대를 도모하여 학술부문 문화상을 수상했다.

언론출판부문에 선정된 강영석 (재)청암문화재단 이사장은 한라일보를 창간해 지역 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언론과 문화진흥에 공헌했다.

김성환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부회장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전 종목경기가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여해 제주가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한 공이 커 체육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1차부문에 선정된 강성진 (사)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 이사장은 제주밭담의 국가농어업유산 지정 및 FAO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외재외도민부문 문화상을 수상한 송윤관 일본삼협무역 대표는 세계한상대회와 제15차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기여하는 등 고향인 제주의 교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학술 및 언론출판,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제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문화상을 받으신 여섯 분의 수상자께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구 권한대행은 “각자의 분야에서 일생을 바치신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제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으로 제주 발전을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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