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충남 2030 문화비전 시군 이행평가’를 실시해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이건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직접 최우수기관인 당진시를 방문해 포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남 2030 문화비전의 실행력 강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추진한 이번 평가에서는 도내 15개 시군별 실행과제의 이행 상황을 살폈다.

평가는 △문화 권리 실현 △문화 향유 확대 △미래 문화 기반 △문화 협치 구축 등 충남 2030 문화비전의 4대 목표와 우선 추진해야 할 10대 선도시책을 기준으로 평가지표와 세부항목을 정해 진행했다.

도는 시군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무부서 검토와 평가자문단 회의를 거쳐 △최우수기관 당진시 △우수기관 논산시 △장려기관 홍성군·서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당진시와 논산시는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문화비전 이행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 및 문화비전 연계 시군 자체 계획 수립, 문화협의체 구성 운영 실적 등 문화비전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홍성군은 전년 대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증가율이, 서산시는 ‘걷쥬’ 앱 누적 가입자 수 증가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록예술인 수 증가율 등이 호평받았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4개 우수 시군에 기관 표창을 수여하고 해당 시군의 추천을 받아 유공 공무원·민간인도 포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시군 우수사례를 연차별 충남 2030 문화비전 시책에 반영해 도민 체감형 문화사업을 확대하고 부진한 시군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지난해 충남 2030 문화비전을 선포한 이후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문화비전이 시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군 이행평가를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충남 2030 문화비전과 15개 시군을 연계한 자체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연말 시군 평가 및 포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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