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박정현 군수)은 지난 10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성흥산 해맞이 행사 안전관리계획’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권고(안)’을 심의했다.

성흥산 해맞이 행사는 매년 새해 첫날 부여 임천면 성흥산 정상에서 군민의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며 치르던 연례 행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1년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성흥산 해맞이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심의결과 전국의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나들고, 지역 내 확진자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군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각종 연말 모임·행사 등에 대한 취소 또는 연기를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전했다.

안전관리위원회 최종 권고안에는 △이장단 회의를 통한 마을 행사 취소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학교 단위 백신접종 △근로 알선업체를 통해 접종완료자만 알선 △농장주는 무자격 체류외국인에 대해 추가 접종 △접종완료자만 시설 이용 허용 △이용자 방역수칙 미 준수 시설은 폐쇄 조치 △추가 접종을 완료한 시설종사자만 입소자 접촉업무 허용 △단체연수·워크숍·야유회 등 집단 활동 자제 △확진자 발생 시 다음해 보조금 지원규모 축소 검토 등의 사항이 담겼다.

박정현 군수는 “관내 기관장님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며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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