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마강재활용수집장 김종원 대표는 지난 9일 밀알장학회 민순덕 회장과 함께 부여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30여 년 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와 쌀 등을 기부해 오며 부여군의 대표 기부천사로 알려진 김종원 대표는 근검절약하며 저축한 돈을 모아 매년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 대표는 2012년 저축의 날에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원 대표는 “3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 위기를 넘기며 하나님과 약속한 일이 바로 ‘나눔’”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현 군수는 “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시는 모습에 마음 깊이 울림이 전해진다”며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여군 취약계층 주민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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