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시장학회가 지역 학생 640명에게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장학회는 7일 오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경주사랑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대학생 398명에 각 200만원 △고등학생 163명에 각 100만원 △중학생 79명에 각 50만원 등 총 640명에 9억 9850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대학생 장학금 수여 대상자가 150명 늘었다.

경주시장학회는 2011년부터 매년 학업성적 우수자와 체육·과학·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125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금 마련은 경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역 인재육성사업을 다양화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더욱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주시장학회는 2009년에 설립됐다. 경주시 출연금과 시민,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후원금으로 현재 약 19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기금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발굴·지원하며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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