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2월 17일 오후 5시부터 50분간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12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음악이 있는 겨울 풍경’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렉처콘서트, 토크콘서트, 짜장콘서트 등 다양한 종류의 음악공연을 개최해온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맡았다. 음악풍경은 2013년 창립 이후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 청년음악가 발굴, 프로음악인들의 공연 기회 마련 등 시민과 음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는 테너 양승엽, 소프라노 왕기헌, 바리톤 김경한, 소프라노 장은녕, 그리고 음악풍경 전속 앙상블 ‘프로무지카’(바이올린 원아름, 첼로 문혜정, 피아노 박정현)가 출연하며, 음악풍경 기획실장 이진이 씨가 맛깔스럽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한국과 세계의 가곡과 아리아, 캐롤모음곡, 오페라·뮤지컬 음악, 기악앙상블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우정의 노래’, ‘눈’, ‘님이 오시는지’, ‘재즈왈츠 2번’,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베마리아’, 캐롤 모음곡, ‘오, 거룩한 밤’,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리베르 탱고’, ‘별은 빛나건만’, ‘나는 밤새도록 춤출 수 있었는데’, ‘축배의 노래’, ‘에델바이스’ 순으로 진행되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알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관람객 안전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원을 제한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12월 16일 오후 3시까지 부산시립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busan)을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선착순 99명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은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신청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공연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오후 4시 30분부터 강당 입구에서 발열 확인, 손 소독, 간편전화 체크인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절차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한해를 정답게 마무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며, “2022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러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부산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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