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은 적량김장체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태)가 지난 주말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김장체험 축제를 추진하며 만들어진 김장김치를 적량면 경로당 28개소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김장체험 축제는 매년 김장철 구재봉 아래 삼화실마을에서 깨끗하게 자란 배추로 김장을 체험하고, 체험한 김장김치를 가져갈 수 있는 축제로, 올해는 ㎏당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됐다.

축제추진위는 이날 축제를 진행하면서 만들어진 200만원 상당의 소중한 김치를 따로 김장을 담그기 힘든 어르신들이 나눠 드실 수 있도록 경로당에 기부했다.

박경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김장를 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혼자 김장을 하기도 힘든 어르신들이 마을에 나눠드린 김장김치를 나눠 드셨으면 좋을 것 같아 경로당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쌍수 면장은 “기부한 김장김치는 마을별 경로당에 전달해 김치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나눠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치를 기부한 축제추진위원회에 감사를 표하며 나눔과 경로문화가 공존하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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