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은 2일 올해 처음 운영하는 2021년 실버건강대학의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서명선 노인복지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 68명의 수강생이 수료증을 수여받았으며, 개인별로 개근상(18명)과 정근상(14명)을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이 실버건강대학 프로그램 활동 영상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실버건강대학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3개면(감물면, 장연면, 청천면)에서 면별로 주 1회, 총 57회기로 운영됐으며, 총 70여 명이 교양강좌, 여가활동, 문화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노년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누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청천면의 한 수료자는 “지난해까지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이번 강좌에 참여하면서 이런 세상을 만나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양한 강의로 상식, 교양도 넓히고 오지 않았으면 평생 못 만져 볼 것을 만들며 너무 즐겁고,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었다”라며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괴산군 노인복지관은 실버건강대학을 비롯해 노인여가교육 지원을 위한 총 18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과 독거노인 가정의 신속하게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응급안전안심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17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음악과 영상이 함께 하는 더 클래식 공연단의 연말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을 위한 찾아가는 실버건강대학은 2022년에도 3개 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니 시니어 어르신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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