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업고등학교(교장 김원묵)는 국어 수업 시간에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로 마음가꾸기’ 활동의 결과물을 시화집으로 제작하였고 학생 시화전을 열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1층 복도에서 시화전을 열어 학생들의 시화 작품을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시화전에서는 구성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다.

1·2학년 학생들이 2주 동안 조별 토의를 통해 작품 주제를 선정한 후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등 여러 가지 창의적 기법을 활용하여 글감을 마련하였다. 반복된 협의 과정을 통해 시를 창작했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시화를 그려 넣은 뒤 학급 차원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창작한 43개의 작품은 시화집 ‘만개하다’로 제작되어 학생과 교직원에게 배부되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만든 작품이 시화집으로 제작되어 놀라워했고 서로의 작품을 찾아 읽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몇몇 학생은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재미있었고 또 시화집 제작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진천상고 오성환 교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또 갈등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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