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이 지난 27일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직후 진행된 K3,4리그 어워즈에서 2021 K3리그 MVP, 득점왕 김종석을 비롯해 BEST 11에 4명을 배출하며 정규리그 1위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김종석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한 시즌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까지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천안은 2021시즌 K3리그 MVP 김종석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베스트11을 배출했다. 골키퍼 부문에는 일명 ‘미친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킨 제종현이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내 최다 출전(27경기)과 최다 도움(7도움)을 기록한 감한솔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예찬이 선정됐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으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던 이예찬이 그 영광을 안았다.

3관왕을 차지하며 2021시즌 K3리그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된 김종석은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좋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큰 부상은 없었는데 재작년에 큰 부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김태영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또, 천안시축구단의 소속으로 이뤄낸 결과라 천안의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동료선수들과 코칭스탭, 프런트, 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구단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함께 “미자막으로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제 편이 되어주시는 어머니, 같은 축구선수의 입장에서 항상 옳은 길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형에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개인상에 이어 단체상으로 올 한해 동안 각종 뉴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가장 많이 소통한 구단에게 주어지는 뉴미디어인기상도 수상했다. 아쉽게 통합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천안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준우승 그리고 2021 K3,4리그 어워즈 최다 수상까지 큰 수확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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