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11월 26일 14시부터 충남도의회 김복만 의원은, 코로나 19 장기화와 용담댐 홍수 피해 등의 악재로 소비가 둔화한 인삼 산업 활성화와 위기에 처한 금산군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복만 좌장, 주제발표를 한 금산인삼산업 약초진흥원 김영수 원장과 지정토론자로 문정우 금산군수, 충청남도 농림축산국 정낙춘 국장, 인삼약초 연구소 김현호 소장, 백제금산인삼농협 강상묵 조합장, 금산국제인삼시장 정승철 조합장, 우신산업(주) 황광보 대표이사가 나섰다.

이날 토론회는 지정발표자, 최명수 금산군의회 부의장, 김왕수 군의원, 충남도와 군 공무원, 인삼산업 관계자, 주민 등 50명이 참석하였다.

김영수 원장의 발제, 지정토론자들의 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위기의식이 크다 보니 토론회는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넘게 초과하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영수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금산 약초시장 등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금산인삼산업 현황 진단, 발전대책, 인삼 산업 추진체계 구축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문정우 군수는 ‘금산 인삼약초산업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며,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한 적극 대응으로 경쟁력 확보, 인삼시장의 전근대적인 거래방식 개선을 위해 경매제 도입, 수요와 공급 간의 수급 균형 제도 마련을 위해 경작신고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문 군수는 “행정의 지원과 인삼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인 노력 등이 하나 되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고려인삼의 종주 지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정낙춘 국장은 ‘금산 인삼 유통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금산인삼 위기 요인과 위기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현호 소장은 ‘금산 인삼약초 가치 Up Grade를 위한 방안 및 R&D추진방향’, 강상묵 조합장은 ‘인삼 소비 촉진에 대한 제언’, 정승철 조합장은 ‘인삼약초시장 유통 안전성과 법률문제 등에 대한 고찰’, 황광보 대표이사는 ‘인삼 산업 활성화 방안과 수출· 가공· 제도 개선’ 순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김왕수 군의원은 “금산인삼산업의 위기로 인해 금산은 살아남을 수 없다. 약사법 개정 등 제도 개선과 관계자들의 자구노력,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질의를 발표자에 하였다.

금산 인삼은 명성에 걸맞게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5호’,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코로나 19등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인삼약초 관련 제품의 소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 19등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인삼약초 관련 소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약초시장 등 경쟁력 저하로 금산약초산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복만 도의원(안전건설 소방위원회)은 “장날이면 꽉 차 있던 인삼약초시장 장터도 옛말이 되었다. 속된 말로 절단이 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기에 ‘두고만 볼 수 없다’라고 판단하여 해결 및 발전방안을 찾고자 이번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오늘 토론회는 생산·가공·소비·유통·제도적 측면에서 인삼약초 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과 정책대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발굴된 방안과 정책들은 금산 약초시장과 인삼약초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토론회에 참가해 주신 금산군수님을 비롯한 전문가와 금산군민 등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 최적의 정책 대안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