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으로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마을만들기 사업 ’은 각 마을의 특색을 살려 주민 스스로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

군에 따르면 현재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인 총 10 개 마을 중 2019 년에 시작한 4 개 마을 (소이면 충도 3 리 , 소이면 중동 3 리 , 원남면 하당 1 리 , 감곡면 원당 2 리 )이 올해 12 월 준공을 목표로 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

소이면 충도 3 리 상양전 마을에는 농사철이나 마을행사 시 편의를 위해 주민들의 숙원인 공중화장실을 신축한다 . 노후 담장을 통일성 있게 개선하고 , 마을안길을 정비한다 . 장마철 하수의 농경지 유입 , 물고임 등이 발생했던 하수도 시설도 확충한다 . 마을쉼터도 조성해 마을주민들의 소통 공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

소이면 중동 3 리 설피마을은 주민모임공간인 마을회관을 증축하고 체육시설을 갖춘 다목적광장을 만든다 . 이 공간에 CCTV 도 설치해 주민 안전성을 높인다 . 노후된 마을안길을 포장하고 마을 입구의 마을안내판을 마련해 마을 이미지에 생기를 한층 더 불어 넣을 예정이다 .

원남면 하당 1 리 당골마을은 오래돼 낡은 마을회관을 재단장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북카페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회관 주변 자투리땅을 정돈해 소나무를 식재하고 파고라 ,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 회관 앞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생울타리도 조성하고 분리수거함도 설치한다 .

감곡면 원당 2 리 새터마을에는 뚱딴지 갤러리가 들어선다 .

그동안 지역 주민들이 더위 쉼터 등으로 자주 이용하지만 농기계 , 폐자재 등이 쌓여 있어 위험에 노출돼있던 지하차도는 지역의 특산물인 복숭아가 열리는 여름과 꽃피는 봄을 주제로 벽화가 들어섰다 . 또 ,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고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개선됐다 .

마을의 화합과 소통의 통로가 될 뚱딴지 갤러리는 주민 뿐 아니라 새터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군은 2020 년부터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3 개 마을을 선정하고 마을당 3 년간 총 5 억원을 지원한다 .

현재 △음성읍 동음 2 리 꽃창골마을 △맹동면 군자리 군자리마을 △대소면 삼호 1 리 쇠머리마을은 내년도 말 준공을 목표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의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또한 , △음성읍 한벌 2 리 낡은터마을 △원남면 주봉 3 리 서당골마을 △대소면 미곡 1 리 온새미마을은 2023 년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의 추진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

조병옥 군수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역량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 ”이라며 ,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농촌마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