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창 재 라오스한인회 회장

권혁창 라오스 한인회 회장

“15년 전인 1995년, 라오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몇몇이 모여 한인회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당시는 한인들이 많지 않았을 때라 수도, 지방 모두 합쳐 200여명 남짓 되었지요.”
권혁창 재 라오스한인회 회장은 한인회 결성에 대한 나름 의미를 이렇게 간략하게 피력했다.

 

“무엇보다 한인회라 하면 라오스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위상 정립은 물론 실생활에 있어 불이익 없이 사업이나 모든 면에서 자국에서처럼 원활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역시 그 목적이 있지요.”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11월 24일 동팔란 소재 훼미리 골프연습장 내 부지를 내놓고 그 위에 별도의 외부 출연금 없이 한인회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1층에는 한글학교와 함께 2층 에는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한인사회의 위상 정립과 한인 자녀들의 교육향상에도 노력해 가고 있다.
“한인들 간 원활한 소통으로 기업이나 사업을 위한 올바른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이곳 한인회관 내 모든 일처리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회관 건립 마무리를 위한 기금모금이나 그밖에 일체의 활동을 위해서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에 있다고 봅니다.”
“지난했던 한인회 역사 속에서 어려움과 절망의 고배를 수없이 마셨으나 최근 라오스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지게 되면서 사업가들과 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인회의 역할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지요.”
2010년으로 한-라오스 수교 15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권 회장은 한인회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에 계간 교민소식지인 ‘라오스’를 편찬하기도 했다.
무한한 기회의 나라인 라오스에서 권 회장은 한인들과 자녀들의 교육문제, 다양한 사업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오늘도 젊음을 불사르고 있다.
“한글학교는 무엇보다 한국과의 접점이 되는 한글을 배우고 익히며 외래문화 속에서 한국을 잊지 않게 하는 문화의 교두보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빠른 시일 내 한인회관과 한글학교가 완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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