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원(원장 권선옥)은 지난 19일,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연극 <오거리사진관> 공연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거리사진관> 은 치매를 주제로 한 유쾌한 가족 연극이다. 제27회 거창 국제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 연기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이 공연되는 동안 모든 관객들은 극적 상황에 몰입하였다. 이번 연극을 통해 치매에 대한 가족의 깊은 이해와 자기 성찰을 통해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또한 기존의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치매 연극을 탈피하여 코믹하고 스피디한 전개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였다.

연극이 끝난 후 관객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한 관객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립고 생각났다며 부모님이 계신 분들은 더 잘해드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어르신 관객은 부부간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동적인 연극을 관람할 기회를 준 논산문화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논산문화원은 이번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12월에 논산문화원에서 다시 공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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